차이신 "차입 목표액 등 IPO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

中, 온라인 판매-광고 규제 한달여 만에 상장

"美, 스무어 최대 시장..그다음은 홍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담배 기기 메이커 스무어 인터내셔널이 홍콩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23일 전한 바로는 스무어는 지난 1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제출했다. 그러나 신청서에는 차입 목표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IPO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스무어는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설비 증산과 생산 자동화, 연구 개발 투자 확대 및 인수 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차이신은 스무어 상장 신청이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와 광고를 금지하는 공고를 낸 지 한달여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스무어는 소비자 직판을 위한 유통점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제품을 딜러를 통해서만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무어는 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와 부품을 판매해왔다.

올 상반기 스무어의 최대 시장은 미국으로 매출의 30.5%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20.3%에 달한 홍콩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전자담배 판매는 올해 들어 110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75%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전자담배 판매 증가율을 웃도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5위 전자담배 시장이라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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