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S&P500지수가 거의 40% 상승했다고 24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53포인트 급락했고 S&P500지수도 잠시 약세장에 빠진 후 2% 넘게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2% 넘게 내렸다.

특히 지난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931년 이후 가장 최악의 12월을 보냈고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을 향한 공격적인 무역 정책 등이 시장 불안을 촉발했다. 현재 S&P500지수는 당시 수준에서 37% 상승한 상태다.

또한 S&P500지수의 모든 11개 주요 섹터는 지난 크리스마스 하락 이후 적어도 10% 반등했다. 특히 정보 기술 섹터의 경우 58%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40%, 금융과 산업 역시 각각 38%, 36% 상승했다.

지난해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요인들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완화 정책으로 돌아섰고 무역 갈등 역시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

CNBC는 반도체 종목들이 지난 연휴 시즌 이후 현재까지 시장을 주도해 왔다고 전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램 리서치, KLA 등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타깃과 치폴레 주가 역시 100% 넘게 상승했다.

스몰캡 종목도 강한 한 해를 나타냈다. 러셀 2000지수는 32% 상승했는데 이는 30.5% 상승한 다우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 폭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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