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이 17조달러(1경9천788조원) 넘게 증가했다고 도이체방크가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토르스텐 슬록은 올해 초만 해도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이 70조달러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85조달러(9경8천940조원)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정치적 상황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글로벌 중앙은행은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고, 유럽중앙은행도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이후 혼란을 보였던 글로벌 무역환경도 올해 점차 불확실성이 걷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하원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승인했고, 미·중 무역협상도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유럽에서는 보리스 존슨이 이끄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브렉시트 협상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CNBC는 글로벌 증시의 대폭적인 상승은 미국 증시가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 러셀2000 지수가 올해 20% 이상 상승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광범위한 랠리가 나타났다.

매체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이 증시 상승을 도왔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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