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슈가 줄어들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3%) 하락한 2,187.2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서명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지만,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빨리 서명할 것"이라며 "지금 막 번역 중"이라고 덧붙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놓고 양측 협상단이 구체적인 일정 협의 등 후속 작업을 하며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 하락한 1,161.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억원,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0.11%, 0.19%씩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91%, 1.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0.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8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40%) 상승한 641.44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내년 투자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고 추가로 상승할 재료도 없어 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