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뉴욕 교외의 9천제곱피트(약 253평) 규모의 주택을 766만달러(약 89억원)에 매각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매물로 나왔던 가격인 1천295만달러(약 150억4천만원)에서 529만달러가량(약 61억4천만원)을 낮춘 것으로 여름에 낮췄던 호가인 939만달러(약 109억원)보다는 410만달러(약 47억6천만원)를 더 낮춘 가격이다.

매각가는 크게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이 주택은 올해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팔린 집 중에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윌리스는 이 주택을 2014년에 1천200만달러(약 140억원)를 주고 매수했으며 캘리포니아에 사는 가족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복권 당첨 착각한 리포터…생방으로 "나 내일부터 안 나와!"

스페인의 한 리포터가 복권에 당첨됐다는 소식에 흥분한 나머지 생방송 도중 '즉각 사의'를 표했지만 알고 보니 당첨액이 5천유로에 불과해 난감한 처지가 됐다고 미국 CNBC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TV 리포터 나탈리아 에스쿠데로는 지난 22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그의 이름이 복권 당첨자로 발표된 것을 확인했다.

이 복권은 총 상금이 22억4천만유로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권이다. 실제 당첨만 됐다면 나탈리아는 당연히 리포터를 더 하고 있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나탈리아도 이 같은 생각이었던듯 카메라에 "나 내일 일하러 안 나올 거야!"라고 즉각 사의를 표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나탈리아가 당첨된 금액은 겨우 5천유로(약 644만원)에 불과했다. 물론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나탈리아 또한 생방송으로 국영 TV의 리포터 자리를 내던질 만한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과글을 올렸다. 스카이뉴스는 나탈리아가 "개인적인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엘 고르도라는 이름의 이 복권은 당첨금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조금씩 나눠준다. 올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사람은 40만유로였다. (진정호 기자)



◇ 日 아사히맥주, 근속 5년 이상 직원 대상 부업 허용

일본 맥주업체 아사히맥주가 직원들의 부업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5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3천명이 대상이다. 아사히는 내년 1월부터 직원의 신고를 심사한 후 본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부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자격증을 활용해 컨설팅을 하거나 전문지식을 활용해 세미나 강연을 하는 일 등이 부업으로 인정된다. 다만 기업과 노동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의 부업은 계속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아사히는 작년 4월부터 정년퇴직 후 재고용한 시니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업을 허용했으며, 직원들의 다양한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의 부업 금지도 해제하기로 했다.

게이단렌이 27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업이나 겸업을 인정하고 있는 기업은 아직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10월부터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부업·겸업을 인정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부업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구글 트렌드가 꼽은 올해의 여행지는

구글은 올해 미국에서 검색량이 전년 대비 가장 급증한 여행지는 몰디브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구글의 발표 자료를 인용하며 "이번 순위는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이 유행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몰디브는 고가의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광객의 결정 사항으로 분석됐다. '쿠다두 ' 리조트 등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였다.

몰디브 외에도 내년 하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남태평양의 보라보라섬, 미국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등이 미국에서 검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로 꼽혔다.

CNBC는 "미국인은 국내 여행객으로 명성이 높지만, 이번 구글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외국에 시선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CEO "워라밸보다 '워라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일과 삶의 균형보다는 '조화'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한 인터뷰에서 업무와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내 일과 내가 진심으로 신경쓰는 것을 조화시켜려 한다"고 말했다.

일과 삶을 엄격히 구분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보다는 둘이 조화되는 워라하(work-life harmony)가 더 적절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도 일과 삶이 대립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균형'보다 조화라는 단어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조스 CEO는 일과 삶은 순환하는 것이라며 "직장에서 행복하면 가정에서도 더 나은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고, 가정의 행복으로 활력을 얻으면 직장에서 더 나은 직원이자 동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 하버드 교수가 말하는 더 행복해지는 단순한 방법

돈을 더 현명하게 쓰고 싶다면 장보기나 세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애쉴리 휠런스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휠런스 교수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더 많은 여유 시간을 챙길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바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매일 해야 하거나 혹은 주간 단위로 하는 집안일을 없애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휠런스 교수는 일자리와 가까워 어디든 걸어갈 수 있고,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견디지 않아도 되는 비싼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일례라고 덧붙였다.

훨런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처럼 '시간을 사는 것'은 엄청난 행복으로 향하는 길이며 스트레스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 연구를 보면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기 위해 돈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정말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말했다.

식사 배달이나 세탁하고 정리하거나 잔디를 깎는 일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우리에게 부담처럼 느껴진다면서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 역시 스스로 집안일도 못 하는 사람인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느낀다고 휠런스 교수는 지적했다.

이러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여러분이 얻는 것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이런 여유시간을 가지면서 더 큰 행복을 얻으려면 이것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휠런스 교수는 우리가 지갑을 열 때마다 "지금 이 돈이 내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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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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