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배당락 이슈에도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29%) 상승한 2,204.21에 장을 마쳤다.

배당락 효과를 고려하면 2% 넘게 큰 폭 상승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 코스피지수가 46포인트(2.09%) 하락하더라도 보합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날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6천39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및 장비 업체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중후반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시장 반도체 장비 종목들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161.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97억원, 6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7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9%, 1.27%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66%, 3.87%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4.7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1.41%) 상승한 661.24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과 내년 국내 증시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배당락에도 지수가 상승했다"며 "반도체 업황 기대가 조금씩 가시화되면서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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