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베이지북 "中 기업차입 급증…현금 유동성 악화"
차이나 베이지북 "中 기업차입 급증…현금 유동성 악화"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12.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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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4분기에 중국 기업들의 차입이 급증하고 현금 유동성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CNBC 방송이 리서치업체 차이나 베이지북이 3천300개 이상의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것을 보면 현금 유동성의 급격한 악화와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감소, 기록적 수준의 기업차입이 나타났으며 기업 대출 증가의 일부는 그림자 금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현금 유동성 악화라는 지속적인 추세를 무시하기는 쉽다. 이것은 일정부분 시스템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기준에서 보더라도 4분기에 현금 인도 지연은 급증했으며 이는 사상 최악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 기업들의 매출은 늘었으나 신규 주문은 계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4분기에는 기업 차입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했다.

차이나 베이지북은 "대출 신청은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으며 대출 거절은 사상 최저로 줄어들었다"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개 핵심 산업분야인 제조업과 서비스, 소매, 부동산 부문에서 각각 대출이 30%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 비중이 4분기에 40%에 육박했다. 이는 2013년 2분기 29%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베이지북은 채권 발행이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그림자 금융은 3분기 연속 기업 차입의 40%가량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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