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 "광공업 생산 감소에도 서비스업 생산의 큰 폭 증가로 전(全) 산업 생산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7.5%), 금속가공(-6.5%)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대형 승용차 등 완성차 수출 부진이 생산 감소의 원인이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금속가공 생산도 줄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9.3%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업(3.1%)에서 증가 폭이 컸다.





소매판매는 승용차·가전제품 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5.6%), 화장품 등 비내구재(1.9%)의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기재부는 내구재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신차 출시에 따른 승용차 판매 확대가 증가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평년 대비 큰 일교차로 인해 동절기 의복 판매가 증가한 것도 준내구재 판매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기계류(-0.3%)는 소폭 감소했으나 운송장비(4.6%)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는 토목(1.0%)은 증가했지만, 건물건축(-2.9%)은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8% 줄었다.

기재부는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된 투자·소비·수출 활력 제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속한 경기 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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