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5.50~6.60 홍콩달러로 최대 22억 홍콩달러 차입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식당 체인 주마오주가 새해에 홍콩 증시에 1호 상장한다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가 29일 전한 바로는 주마오주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공모가 5.50~6.60 홍콩달러로 최대 22억 홍콩달러(약 3천278억 원)를 차입할 계획이다.

주마오주의 관이훙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 본토에 328개 체인점을 운영하는 것을 2021년까지 1천158개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차입 대금의 72%를 여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공급망 강화와 2억1천만 홍콩달러의 채무 상환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 회장은 발행주 가운데 약 3억 주는 국제 투자자에게, 3천334만 주는 홍콩 투자자에게 각각 할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마오주는 운영하는 5개 브랜드 가운데 핵심인 주마오주와 타이 얼이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 얼은 중국 사워크라우트 생선 요리(절임 배추와 민물 생선 및 마라 등을 혼합한 메뉴) 1위 체인점으로 시장 컨설팅사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SCMP는 주마오주 기업 공개(IPO)가 30일 시작돼 내달 1일 정오에 끝나며 거래는 내달 15일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마오주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이 한 해 전보다 41.5% 늘어난 12억3천만 위안(약 2천41억 원)에, 87.6% 증가한 1억203만 위안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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