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이 감소하며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이 전월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기업의 주식과 채권 발행액은 12조1천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8조5천357억원(41.2%)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1조3천983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8천264억원(43.6%)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조7천8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천690억원(75.9%) 줄었다.

주로 운영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고,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줄며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

금융채는 8조5천255억원 발행돼 같은 기간 2조3천424억원(21.6%)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1천648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천150억원(48.9%)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2조8천783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천214억원(0.3%) 증가했다.

반면 주식 발행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주식으로 조달한 금액은 7천748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907억원(60%)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올해 중 월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유상증자 실적도 늘어난 덕분이다.

11월 중 IPO 조달액은 5천234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309억원(33.4%) 증가했다.

코스피에는 3곳이, 코스닥시장에는 14곳이 각각 상장됐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은 2천514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598억원(174.5%) 늘었다.

한편, 기업어음(CP)은 42조4천558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6조2천801억원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108조6천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7조5천893억원(7.5%) 늘었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