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NH투자증권이 올해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현대일렉트릭 등의 굵직한 거래를 맡은 게 주효했다.

역시 '두산 딜'을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 NH증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발표한 '2019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증권은 총 6건, 6천165억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1위를 차지했다.

NH증권은 두산중공업(2천358억원)과 두산건설(1천261억원), 현대일렉트릭(1천73억원), 헬릭스미스(897억원), 로스웰(429억원), 썸에이지(144억원)의 유상증자를 담당했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23.32%였다.

한국증권은 총 4천160억원의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증권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유상증자를 NH증권과 공동 주관했고, 드림시큐리티(193억원), 앤씨앤(156억원), 한솔테크닉스(125억원), 삼보산업(66억원) 등의 주관도 맡았다.

3위는 3천255억원의 실적을 낸 삼성증권이, 4위는 3천177억원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였다.

삼성증권은 아모레G(2천365억원)와 웅진씽크빅(890억원) 등 2건을 주관했다.

신한금투는 에이프로젠제약(857억원)과 헬릭스미스(598억원), 골든센츄리(236억원), 국동(184억원) 등 총 14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면서 가장 많은 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KB증권은 아스트(931억원)와 코스모신소재(631억원) 등 6건, 2천581억원을 주관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7건, 1천529억원을 주관한 유진투자증권이었다.

파인텍(354억원)과 동양물산(350억원), 지스마트글로벌(300억원) 등을 주관했다.

7위와 8위에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녹십자엠에스(515억원)와 디아이씨(304억원) 등 총 3건, 1천89억원을 담당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일진다이아(729억원)와 콤텍시스템(189억원) 등 모두 919억원을 주관했다.

9위는 CMG제약(744억원) 유상증자를 맡은 DB금융투자, 10위는 두산건설(315억원)과 한국캐피탈(294억원)을 담당한 신영증권이었다.

올해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6천437억원으로 지난해 11조2천97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1조4천88억원)과 현대중공업(1조2천350억원), 카카오(1조658억원), BGF(9천299억원), HDC(7천734억원), 미래에셋대우(7천억원) 등의 대형 딜이 많았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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