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4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채권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42~1.5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말에는 1.37%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를 서서히 반영하면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리보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26bp 정도 높은 수준이다"며 "연초부터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확대하면서 현재 26bp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11월 금통위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문구가 삭제되고 인하 소수의견이 제시된 데 이어 1월부터는 소수의견이 두 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코리보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 현실화에 맞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가능성 지연 및 축소로 코리보 금리는 하락이 제한된 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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