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이 올해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크다고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같은 날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0일 인민은행이 실물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1월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매체는 작년 중국은 신중하고 정례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 정책을 조정할 여지가 충분했으며 다른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 정책에도 중국은 중립적인 통화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억제된 정책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하지만 ▲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 회복으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 미·중 중간 단계 무역 합의로 위안화의 하향 추세가 역전된 데다 ▲ 금융 위험이 완화됐다며 그동안 정책을 억제해온 주요 요인들이 크게 줄어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인민은행이 올해 정상 범위 내에서 다양한 정책 도구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더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역주기조절 정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만 중국은 통화정책을 크게 완화한 다른 나라들을 따라가는 데 급급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현 글로벌 통화 환경에 맞춰 조처를 한다면 지준율을 몇차례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은 특정 조건과 목표가 요구되는 대로 개별 정책 도구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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