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원가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규제에 따른 국내 건설시장 부진, 무역갈등과 국제 유가 하향 안정세 등에 따른 해외 저성장 기조로 올해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질의 수주는 저성장 시대에서 우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며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 강화로 대우건설이 재도약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작년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여러 시도를 실현하는 노력의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랜트 토목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등 추가 공사 발굴과 역량 확보에, 주택건축사업에서는 시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체인 확대를 주문했다.

또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AMC를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확대 등도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자"며 "경영 수치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가치적 성과까지도 모두 달성해 대우건설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마무리했다.







<사진설명: 김형 대우건설 사장(왼쪽)이 2일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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