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①] 유가, 1분기 56.58달러…하락 전망
[연합인포맥스 폴①] 유가, 1분기 56.58달러…하락 전망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1.02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제유가는 올해 1분기 배럴당 56.58달러로 지난해 연말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올해 1분기에 배럴당 56.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말 2월물 WTI 가격이 61.60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데 비해 올해 1분기에 유가가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합인포맥스 폴에 참여한 12개 기관 전문가들은 WTI 가격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56.28달러, 57.20달러를 나타내고 4분기에는 57.0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과 2022년 예상치는 각각 59.95달러와 57.50달러로 제시됐다.

레이몬드제임스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유가가 6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고, ABN암로,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에미리츠 NBD, 신영증권은 55달러로 예상치를 상대적으로 낮게 잡았다.

에미리츠NBD는 "미·중 무역전쟁, 대부분 주요국의 전반적 산업 둔화 등과 관련해 수요가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2020년 원유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올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늘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미리츠NBD는 "2020년 원유시장은 공급 과잉 현상을 맞닥뜨릴 것이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그 현상이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WTI 가격을 56달러로 전망한 하나금융투자의 전규연 연구원도 OPEC의 감산 이행에도 유가의 추세적 상승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은 작으며 원유 수요 측 압력이 낮아 원유 재고가 유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유가의 가격 결정권이 미국에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미국 원유 자급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견조한 원유 생산 여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원유 시장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본다"면서 "유가가 셰일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은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진영 연구원도 "2020년은 미국이 (원유) 공급을 주도하는 시장"이라면서 "유가가 점진적 하향 추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지난해 말 대비 1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1개 기관의 전문가들은 브렌트유가 1분기에 61.52달러를 기록하고 2분기에 60.61달러, 3분기에 61.37달러, 4분기에 61.78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말 수준인 68달러대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하락한 뒤 하반기부터 낙폭을 줄일 것이라는 의미다.

2021년과 2022년 전망치는 각각 63.61달러와 60.70달러로 추정됐다.

NH투자증권의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해 배럴당 55~70달러 구간에 진입한 브렌트유 가격은 줄곧 동일 구간에서 안정화를 시도 중인데 이는 OPEC과 동맹국들의 석유 시장 안정화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면서 "OPEC+ 석유 시장 안정화 정책하에서는 브렌트유 가격이 기존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0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경계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브렌트유 가격이 55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두바이유 가격 또한 지난해 말보다는 1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소폭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3개 기관이 참여한 폴에서 전문가들은 두바이유 1분기와 2분기 가격을 모두 61.67달러로 전망했다.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는 상반기 수치보다 높은 62.67달러와 62달러로 제시됐다.

신영증권 황현수 연구원은 "OPEC+가 유가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큰 폭의 수요증가는 아니겠으나 2020년 말로 갈수록 신흥국 우위의 경기 개선 가능성과 달러 강세 둔화 등이 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재료로 인식될 것이라 본다"면서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20년 유가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WTI 컨센서스 화면>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