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의 내실화가 이루어져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석주 사장은 2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매출정체와 원가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판단되므로 철저한 사업 일정 준수와 사업예산과 실행원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 기본과 원칙의 경영체질 강화를 언급하며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생활화 해야 하며,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 전부터 진출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 사장은 "국내와 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시장 개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한 조직문화를 조기에 정착하도록 하자"며 "차세대 ERP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2020년 예정된 대규모 화공 플랜트 프로젝트에 최신 IT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당면한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저성장의 고착화, 미중무역분쟁 장기화,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회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