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내년을 위해 추천한 5권의 책이 있어 소개한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노트에 올해 겨울 새해를 맞이하며 읽기 좋은 책 5권을 골라 추천했다.

첫 번째 책은 타야리 존스의 '아메리칸 결혼(An American Marriage)'이라는 소설로 끔찍한 불의의 사건으로 한 미국 흑인 부부의 생활이 파탄 나는 과정을 그렸다.

게이츠는 주제가 무겁고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부부의 비극적 러브 스토리에 매료됐다며 추천했다.

두 번째는 질 르포레의 '이러한 진실들(These Truths)'로 800페이지에 달하는 미국 역사책이다. 세 번째는 바츨라프 스밀의 성장(Growth)이라는 책으로 스밀은 게이츠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라며 추천했다.

네 번째 책은 다이앤 타베너의 '준비된 이들(Prepared)'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아이들을 준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부모를 위한 교육 지침서다.

마지막은 매슈 워커의 '왜 우리는 자는가(Why We Sleep)'로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윤영숙 기자)



◇ 美 학자금 대출, 10년간 두 배 '껑충'

미국 학자금 대출 규모가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연말 7천720억달러였던 학자금 대출 규모는 올해 연말 현재 1조6천억달러까지 늘어났다.

현재 총 4천400만명의 미국인이 학자금 대출을 끼고 있는데, 18세 이상의 미국인 인구가 2억4천200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성인의 18%가량이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8년 대학에 들어간 젊은 성인(young adults)의 학자금 대출 보유 비중은 훨씬 높아져서, 50%를 넘어선다.

학비 부담이 이처럼 커지는 데 따라 미국에서는 대학 진학이 올바른 선택인지 회의감을 갖기 시작한 이들도 많아졌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013년 갤럽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0%가 대학 교육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2019년 조사에서는 51%의 응답률에 그쳤고, '많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6%에서 13%로 늘었다. (권용욱 기자)



◇ 日 민관, 방일객 지방 여행 촉진 나서

일본 항공사들과 국토교통성이 방일 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대책을 2021년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정부와 여당은 2020년도 세제 개편에서 항공사에 부과하고 있던 '항공기 연료세' 경감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 전체로 400억엔을 경감하게 됐으며 해당 분을 방일 외국인 증가를 위한 노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350만명이었던 관광객의 국내선 이용자 수를 2021년 450만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전일본공수(ANA)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정 기간 내 국내 지방 공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운임을 설정하고, 방일객 한정으로 티켓을 발매할 방침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예약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조기 할인 항공권과 관련해 출발일이 가까워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임 제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 공항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민관에서 2021년까지 총 45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 항공사는 체크인 수하물 자동 입고, 탑승구 부근 와이파이 정비 등을 추진한다.

항공사들과 국토교통성은 2018년 연간 약 62만8천회였던 국내선 운항 횟수를 2021년까지 64만8천회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8년 주요 도시 공항 이외에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일객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758만명으로, 입국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문정현 기자)



◇ 넷플릭스, 2019년 최고 인기프로 대부분이 '오리지널'

2019년에 나온 TV쇼와 영화 가운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내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쇼와 영화였다고 넷플릭스가 밝혔다.

지난해 나온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상위 10개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것은 월트디즈니의 픽사가 제작한 '인크레더블 2' 뿐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애덤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머더 미스터리'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 3'을 앞질렀다.

이번 랭킹은 2019년 나온 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다만 프로그램의 시청 건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지난해 오리지널을 몇편이나 제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번 정보가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와 영화를 기념하기 위한 재밌는 방법"이라면서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것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패턴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넷플릭스는 경쟁업체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광고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시청 횟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50억달러를 들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 것은 월트디즈니가 넷플릭스에 판권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등 헐리우드 업체로부터 받는 콘텐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머더 미스터리와 기묘한 이야기 시즌 3에 이어서는 6언더그라운드와 인크레더블 2, 아이리시맨, 위쳐, 트리플 프론티어,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하이웨이맨 순이었다. (정선미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