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첫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1.02%) 하락한 2,175.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200선을 넘긴 후 기관의 매도로 이내 하락 전환하며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구체화되며 갈등 해소 낙관론은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수출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내는 등 경제 지표가 부진한 점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지난 12월 매수한 물량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국내 증시도 차익 실현이 마무리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상승한 1,158.1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2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5천4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1.08%, 2.14%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1.04%, 2.07%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2.2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63%) 상승한 674.0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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