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20년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불거진 불완전판매 이슈로 고객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과의 믿음을 공고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영채 사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지며 투자자보호가 다시금 화두가 되어 안타깝다"며 "상품이 가진 특성과 위험을 최대한 잘 설명해 드리고 고객이 좋은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확산된 고객의 불신을 해결하는 작업이 올해 자본시장의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NH투자증권도 신뢰 구축에 더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증권가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와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위기 등 자본시장 전반에 불신이 쌓이는 한 해였다.

2020년 순이익 목표치는 4천600억원선으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목표치가 4천억원이었지만 올해에는 순이익 목표치를 4천6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며 "실적보다는 고객과의 신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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