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가 추진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진국 사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8년 두 차례 유상증자에 이어 올해 추가 증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하나금융지주 결정이 중요하겠지만 상반기 중 유상증자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2분기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에서 자금을 대는 식으로 자본확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3조4천억원가량 되는 자기자본을 4조원으로 확대해 초대형 IB로 도약할 것이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확충은 올해 1분기말이나 2분기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4천300억원가량이다.

앞서 하나금융투자와 순위를 다투던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6천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초대형 IB 최소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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