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유주현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100조원 규모의 건설투자 계획이 건설업계에 마중물과 같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유주연 회장은 3일 소고옹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해에는 정부의 시책을 토대로 건설산업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 회장은 "우리 경제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건설산업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해외건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건설업 전반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건설업계도 4차산업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유 회장은 "로봇, 드론 등 미래형 일꾼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설계·시공·유지까지 우리만의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자"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정 노력과 깨끗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건설업체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내준 건설업계에 경의를 표하며, 그 모든 것은 건설인의 노고와 협력이 이룬 결과"라고 치하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배사로 "혁신, 혁신, 혁신"을 선창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유주현 건단연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건단련 제공>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