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중국증시는 미국의 이란기습이 벌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4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41포인트(0.05%) 하락한 3,083.7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69포인트(0.27%) 오른 1,760.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과 같이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4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중국 증시는 최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일정이 확정된 데다 인민은행이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이 이란을 기습공격했다는 소식에 증시 상단이 제한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군의 표적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해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관련 종목은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이날 장중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4%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 관련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