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을 창단하고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4일 대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은 이후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선임하고, 구단 인수 및 창단 준비를 진행한 결과 창단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들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관계자, 구단 서포터즈, 대전 시민 등 약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창단사를 통해 "이번에 새롭게 창단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하나금융과 150만 대전시민 모두가 축구로 하나가 됨으로써 대전하나시티즌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이 되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창단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 K리그의 공식 후원은행을 맡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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