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공습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6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69%) 하락한 2,161.5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쿠드스군의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암살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났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했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조치를 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상승한 1,168.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0%, 0.74%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38%, 1.5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은 0.07% 내리며 가장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86%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1.22%) 하락한 661.73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에서의 리스크가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회피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줄어들었다"며 "장기화하진 않겠지만 향후 소식을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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