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의 개막을 앞두고 국내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G와 마이크로 LED, 8k TV,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이 이번 CES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0에는 작년에 대비 100개 이상 증가한 4천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을 포함해 290여개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와 오디오, 모바일 부문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혁신상을 이번 CES에서 수상했다.

LG전자는 OLED TV와 롤러블TV 등을 앞세워 총 1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전자회사 외에도 올해 첫 CES 참가를 결정한 두산과 카카오프렌즈도 기업 가치 제고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드론과 드론용 수소전지, 친환경 경량연료전지 등 제품을 선보인다.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두산 밥캣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중대형 장비를 소개하며 두산로보틱스는 자사 기술의 로봇을 선보인다.

드론을 만드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DS30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기도 해 두산 계열사 활약에 따른 두산의 수혜가 기대된다.

카카오프렌즈는 체중계와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카카오 홈키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3D 프린팅 맞춤형 마스크팩을 선보이는 아모레퍼시픽, 의류청정기를 전시하는 웅진코웨이, 직수얼음정수기와 모션공기청정기로 혁신상을 수상한 SK매직 등도 관심 기업들이다.

중소기업 중 5G 수혜 종목으로는 광통신 장비를 만드는 대한광통신과 코위버가 대표적이다.

증폭기와 중계기를 생산하는 CS, 삼지전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에이스테크와 통신부품 업체인 RFHIC, 다산네트웍스, 대덕전자, 머큐리,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등도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영우디에스피, 우리이앤엘 등은 CES 인기 분야인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로보스타와 맥스로텍, 삼익THK, 스맥, 스타모빌리티 등은 로봇(인공지능) 기술 진화에 따른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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