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지난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로 집계됐다고 IHS-마킷이 6일 발표했다.

이는 7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3.5보다 낮은 값이다.

업황 기준선인 50은 46개월 연속 웃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12월 차이신 합성 PMI도 52.6을 나타내 21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합성 PMI 53.2를 하회했다.

CEBM 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서비스업 PMI와 합성 PMI 확장세 모두 전월보다는 약해졌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경제 전반은 꾸준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주문, 고용 등은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안정화의 주요한 걸림돌인 기업 신뢰도는 12월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종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앞으로 기업 심리가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0년 중국 경제는 순조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은 제한적인 수요로 인해 경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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