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장중 2,150선을 밑돌며 1.22% 하락하기도 했다.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22.36포인트(1.03%) 하락한 2,154.1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면서 중동지역 리스크가 심화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이란은 '가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며 "핵 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는다"며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사실상 탈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군부 실세를 사살한 것에 대해 보복을 감행하면 '중대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78억원, 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6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6%, 0.21%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5%, 1.9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3.3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2.29%) 하락한 654.57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다"며 "최근 코스피 밸류에이션의 고평가, 코스닥지수의 급등으로 인한 조정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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