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벽 밀착 디자인' TV와 48형 TV 등 새로운 2020년형 올레드(OLE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의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벽 밀착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특히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은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기존에는 TV를 벽걸이로 설치하게 되면 벽과 TV 사이에 브라켓 두께만큼의 공간이 생기곤 했다.

LG전자는 이런 디자인이 백라이트가 없는 올레드라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 방식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방식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최초 롤러블 방식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TV와 8K 슈퍼울트라 HD TV 등에 벽 밀착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55, 65, 77, 88 등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추가한다.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소형인 48형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후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유일했던 올레드 TV 제조사는 글로벌 TV 업체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5개로 늘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인 박형세 부사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