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중국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8포인트(0.01%) 하락한 3,083.41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83포인트(0.44%) 오른 1,768.6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미군이 이란 군부 실세를 사살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간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현지 52개 지역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다만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석유화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이날 장중 최고 2.66%, 5.55%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및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합성 PMI는 각각 52.5와 52.6을 나타냈다.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및 합성 PMI는 7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21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차이신 합성 PMI보다는 낮았지만 업황기준선인 50은 웃돌았다.

이에 대해 CEBM 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서비스업 PMI와 합성 PMI 확장세 모두 전월보다는 약해졌지만, 중국 경제 전반은 꾸준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1일 공표했던 대로 이날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50bp 인하했다.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