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걸 교수가 올해 미 증시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론과 이에 따른 과열(melt up)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시걸 교수는 "올해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은 사람들이 위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를 과열이라고 부르고 이럴 때 너무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어 충격이 있을 경우 심리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걸 교수는 현재 미 증시와 관련해 "시장은 적정한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고평가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시걸 교수는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미국 내부 경제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은 몇 년 전보다 유가 충격 등에 영향을 덜 받는다"면서 "따라서 이로 인한 경제 영향은 최소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 증시에 대해 시걸 교수는 "증시는 지난해 강력한 랠리 후 올해는 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올해 상승률은 0~1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걸 교수는 "향후 4~5년 후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만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