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역사적으로 중동발 위험이 발생하면 뉴욕 증시에서 방산주의 수익률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다고 6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 국방부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 전반적인 증시는 하락하고 있지만, 방산주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CNBC는 만약에 시장이 지난 30년간의 트렌드를 따른다면 방산주 주가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가 헤지펀드 조사 도구인 켄쇼를 사용해서 조사한 결과 1990년 걸프 전쟁 이후 중동발 위기가 발생 후 6개월간 방산주의 주가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두 배로 웃돌았다.

원유 가격 역시 함께 올랐고 오랜 기간 동안 오른 채로 가격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값의 경우 비슷한 사건 이후 정상적 가격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산주 중에서도 헌팅턴 인갈스는 평균 15%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고 레이테온과 노스럽 그루먼 역시 각각 8.5%, 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티의 조나단 라비브 전략가 등 몇몇 전략가들은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돼도 미국이 방어 예산을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라비브 전략가는 "방산주는 계속해서 오를 수 있다"면서 "위험이 고조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방산주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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