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하고 있다.

7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0.61%) 상승한 2,168.1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마찰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하락한 1,16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4%, 0.32%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1%, 0.36%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업종이 0.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1.08%) 상승한 662.08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으로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나타나며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강한 이슈인 만큼 향후 소식을 주목하며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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