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줄어들어 올해 내내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카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성장과 경기 활력 지표들이 계속 호전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고, 물가 지표도 개선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따라 글로벌 무역 환경도 올해 안정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카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속도도 둔화할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한은의 추가 완화 압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한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기저효과를 살펴봐야 한다"며 "(디플레 우려는) 정반대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금의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인하한다면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기준금리 정책의 관계에 대해서는 "규제에 예상치 못한 거대한 효과로 집값이 붕괴할 경우만 금리 정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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