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 그룹으로 새로 출범.."신젠타 재상장 전망"

차이신 "中 국유 대기업 구조조정-자산 최적화 작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국유 화학 대기업인 중국화공그룹(켐차이나)과 중화집단(시노쳄)이 산하 농화학 부문을 합병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7일 전한 바로는 켐차이나와 시노쳄은 농화학부문을 합병해 신젠타 그룹으로 새로 출범시키는 것으로 지난 5 일 밝혔다.

신젠타 그룹에는 켐차이나가 2017년 인수한 스위스 농업생물공학 기업 신젠타도 100% 흡수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켐차이나는 당시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 합병으로 최대인 430억 달러(약 50조1천400억 원)를 지불했다.

켐차이나와 시노쳄은 공동 성명에서 신젠타 그룹 출범이 국유 대기업 구조 조정의일환으로 보유 자산 최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신은 신젠타가 켐차이나에 흡수되면서 2018년 1월 스위스 증시 상장이 철회됐음을 상기시키면서 새로 출범하는 신젠타 그룹으로 재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켐차이나 채무가 지난 2016년 말에서 2017년 6월 사이 4천342억 위안으로 88%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채무 감축을 위해서도 신젠타 재상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신젠타의 마크 패트릭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해 8월 2020년 이전에 재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새로 출범하는 신젠타 그룹에 켐차이나가 2017년 인수한 중국 선전 거점 이스라엘 농약 기업 ADAMA 지분 약 74%도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산은 2018년 말 기준으로 2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차이신이 추산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