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을 반영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4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2.75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0.9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 유동성 문제는 지급준비일을 하루 앞두고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대비 오른 -0.01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개장 후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던 스와프포인트는 이후 하락 조정을 받았으나 장 막판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위험 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재정거래도 많지 않고 장이 기본적으로 얇았다"며 "장기 구간은 리스크온을 반영해 올랐지만, 짧은 테너는 에셋 물량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버나이트와 탐넥도 올라오면서 유동성 문제는 해소될 기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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