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삼성 개발한 5G 차량용 통신 장비, BMW 전기차 탑재
[CES 2020] 삼성 개발한 5G 차량용 통신 장비, BMW 전기차 탑재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01.08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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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하만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차량용 통신 장비(TCU)가 BMW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 2020과 5G TCU를 소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끊김없이 화상 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5G TCU 기술을 통해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강화돼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영역에서의 위험 상황과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차량 내부에 분산된 여러 안테나를 통합하는 컨포멀 안테나로 차량 상단에 보이는 샤크핀 안테나를 대체했고, 컨포멀 안테나도 TCU와 통합해 더욱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5G TCU는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2021년 양산되는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에 탑재된다.

이는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제품의 첫 수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또 SK텔레콤과 함께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 5G TCU를 탑재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 2020도 CES에서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의 첫 결실로 CES 2018에서 처음 소개됐다.

올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자율주행 등 운전 환경의 변화로 차량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게 된 데 따라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운전자와 탑승자,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시보드 내에 설치된 플렉서블 LED와 차량 뒷면에 마이크로 LED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도 쉽게 전달해 준다.

또 더욱 진화한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 칩세트를 탑재해 차량 내부의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한다.

지난해 4월 하만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BJEV)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BJEV는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 ECF에 디지털 콕핏을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수주 계약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전장 분야까지 확대해 처음으로 차량용 5G TCU를 상용화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하만이 BMW를 시작으로 계속 수주를 받고 있다"며 "5G TCU 분야에서 3~4년 후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주 딴 후 매출까지 통상 3~4년까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22~2023년부터 매출이 많이 늘어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에 하만의 오디오 기술을 접목하고자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며 협력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GV80에도 하만의 오디오가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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