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 지분 40% 주당 1위안에 공개 예정"

"모기업 국유 상하이 일렉트릭 그룹, 경영권 계속 통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연안 풍력 발전기 메이커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 제너레이션이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7일 모기업인 국유 상하이 일렉트릭 그룹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를 떼어내 스타 마켓에 기업 공개(IPO)할 예정이다.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 지분 최대 40%를 주당 1위안에 공개하며, 나머지 지분은 상하이 일렉트릭 그룹이 보유해 경영을 계속 통제할 계획인 것으로 차이신은 전했다.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는 중국의 7개 연안 풍력 발전기 메이커의 하나로, 설비 제조와 설치에 특화돼있다고 차이신이 설명했다.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는 지난해 첫 9개월 약 1억100만 위안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기준으로 중국 연안 풍력 발전 설비의 약 44%를 점유한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는 2017년에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풍력 발전 시장인 중국은 2018년 말 풍력 발전이 184.26GW에 달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풍력 발전을 250GW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전력원의 15%를 대체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상하이 일렉트릭 파원 IPO가 아직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모기업이 상장된 홍콩 증권거래소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상하이 일렉트릭 파워 순자산은 37억4천만 위안에 달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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