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108엔 밑으로 떨어졌다.

8일 오전 8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682엔(0.63%) 하락한 107.869엔을, 유로-엔 환율은 0.71엔(0.59%) 떨어진 120.2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은 엔화 가치가 달러와 유로 대비 올랐다는 얘기다.

엔화는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4.43% 오른 65.48달러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WTI 가격은 오름폭을 낮춰 3.46% 오른 64.87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도 1.3% 오른 1,593.84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선물은 이 시각 1.03% 하락한 3,202.00을 기록했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수십발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AFP 등 주요 외신들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사시설에 다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 국영 TV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관리도 이라크 내 미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확인했으며 백악관도 이를 통보받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안보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및 유로-엔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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