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 지역 상의 회장단을 이끌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를 찾았다.

박 회장은 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를 방문했다.

상의 참관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등 국내 대표기업의 전시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과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 수소연료 자동차 등을 둘러봤다.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장도 찾아 미래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혁신 비전도 둘러봤다.

상의 참관단은 CES 참관을 마친 뒤 시애틀을 찾아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 기업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과거 조선업과 항공제조업 등 전통산업 중심이었지만 주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첨단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2010년 아마존 본사 이전, 페이스북·구글의 제2캠퍼스 개설이 이어졌고 이들 기업 출신의 스타트업이 활성화하며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성공적으로 융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CES 참관과 시애틀 방문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기반사업을 체험하고, 다양한 시도와 실패경험을 통해 혁신을 이끄는 기업문화를 탐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기업이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벤처 생태계 조성 등 기업의 목소리를 우리 사회 전반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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