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 필요하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실장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필요한 때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12월 16일 날 대책이 한 부분이었고, 필요하면 앞으로도 메뉴판 위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풀 가동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증권사 사장단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어제 금융위원장께서 건설업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그쪽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 필요하면 모든 걸 다할 것이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김 실장은 국내 아파트 1천340만호의 1.2%에 해당하는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 4%에 불과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전체시장 문제를 좌우한다며 "어느 하나의 요인에 대한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이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비서로서 그런 대통령의 말씀을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 있는 분들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거라고 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거고, 필요하면 필요한 정책을 할 것이다"고 재차 언급했다.

더 센 정책이 나올 수도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필요하면 한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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