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82포인트(0.74%) 하락한 3,081.9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0.85포인트(0.61%) 내린 1,781.00을 나타냈다.

이날 AP통신은 이란이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밝혔다.

중국증시는 전날까지만 해도 중동 사태에 대해 무덤덤했다.

전일 상해종합지수는 0.69% 상승한 3,104.80에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4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1% 올라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가셈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해 이란이 보복하고 나서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더욱 고조돼 중국증시도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금융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원유 부문은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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