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갑절로 늘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중국이 밀, 쌀, 옥수수 등의 관세율 쿼터 때문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마음껏 늘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주식에 해당하는 밀, 쌀, 옥수수에 대해서는 관세율 쿼터 시스템을 사용해 쿼터 이하의 수입품에는 낮게는 1%의 관세를 적용하지만, 쿼터를 넘어서면 관세율은 최고 65%에 달한다.

코메르츠방크는 "미국과의 무역합의라는 이유로 중국이 연간 곡물 수입 쿼터를 늘리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곡물 수입 쿼터는 글로벌 쿼터이기 때문에 특정한 하나의 국가로 인해 이를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자국 농부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곡물 수입 쿼터를 이용해왔으며 미국은 이전부터 이 쿼터제에 대해 비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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