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금리 스와프(IRS)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점이 단기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bp 올라 1.365%를 나타냈다.

3년과 5년은 각각 2.3bp와 2.0bp 상승했고, 7년은 1.8bp 올랐다. 10년은 1.5bp 상승해 1.353%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 움직임에 따라 등락했지만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에 따라 강해졌던 IRS 금리가 되돌림을 나타냈다"며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부동산 규제 의지를 밝힌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스와프 딜러는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많지 않았다"며 "단기 위주 페이 물량이 나오면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하락했다.

1년은 전 거래일보다 1.5bp 내린 0.785%를 나타냈다. 3년은 1.0bp 떨어진 0.710%였다.

5년과 7년은 각각 1.0bp씩 하락했고, 10년도 1.0bp 내려 0.915%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3.0bp 내려 마이너스(-) 53.5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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