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시장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미흡해 마중물로서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게 펀드의 조성 목적이다.
해당 펀드로 채권금융기관과 대기업 위주이던 구조조정 시장을 자본시장 중심으로 조정해 중소기업에도 균형 있게 구조조정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19년 말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주력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민간 시장이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펀드오브펀드 형식으로 구성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가 모펀드로 설정되고,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가 하위펀드로 설정된다.
하위펀드에 모펀드가 자금의 50% 미만을 출자하면 민간투자자가 50% 이상을 출자한다.
한국성장금융이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함께 출자한 모펀드를 운용하고, 민간운용사가 모펀드와 민간투자자가 출자한 하위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매년 1조원씩을 모아 해당 펀드를 총 5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국제경제부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