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8일 속도와 보안을 크게 강화한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7 터치를 글로벌 론칭하고 프리미엄 외장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터블 SSD는 낸드 플래시 기반 외장형 저장 장치로 기존의 외장형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며 작고 무게 또한 가볍다.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터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5세대 512Gb V낸드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외장형 HDD 대비 최대 9.5배, 전작 대비 약 2배 빨라진 1천50MB/s, 1천MB/s의 읽기, 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급의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탑재해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갖췄다.

256bit AES 하드웨어 암호화로 해킹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2TB와 1TB, 500GB 3가지 용량과 블랙,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USB 3.2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명함 정도의 크기와 슬림한 두께,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2종류의 이동식저장장치(USB) 케이블을 제공해 PC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7 터치를 오는 21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2TB가 399.99달러, 1TB 229.99달러, 500GB 12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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