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F는 9일 자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LG전자와 진화한 신개념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F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19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의류 관리기에 헤지스를 비롯한 자사의 브랜드 의상을 협찬하고, 9월에는 유럽 최대의 가전·IT 박람회 IFA 2019에서 LG전자와 함께 신개념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브랜드 LG 씽큐 서비스 중 하나인 씽큐 핏은 LG전자가 개발한 3D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측정해 사용자의 외형과 매우 유사한 아바타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LG전자 전시장에 설치된 스마트 거울, 모바일 기기 등에 있는 아바타에게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옷을 마음껏 입혀보며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다.

헤지스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LG전자의 씽큐 핏이 가상 의류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색상, 소재, 사이즈 등 브랜드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의류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해 가상 피팅과 실제 피팅 간의 간극을 줄였다.

이번 CES 2020에서 LF와 LG전자는 기존에 구현되지 않았던 아바타의 헤어, 안경 변경 기능과 맞춤 수선 서비스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상 피팅 기술을 선보여 옷의 사이즈나 길이가 맞지 않아 생기는 온라인 쇼핑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향후 사용자는 씽큐 핏과 연동된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LF몰을 통해 마음에 드는 옷을 실제로 구매할 수도 있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받을 수 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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