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사이 첫 美 상장 中 바이오테크 社

차이신 "1억1천100만 弗 목표..애초 2억 弗 책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제약사 아이 맵(I-Mab) 바이오파마가 지난 2년여 사이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美 기업 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8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아이 맵 바이오파마는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IPO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 맵 바이오파마는 IPO를 통해 최대 1억1천100만 달러(약 1천291억 원)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알려진 차입 목표 2억 달러에서 낮춰진 것이다.

아이 맵 바이오파마의 뉴욕 상장은 2017년 자이 랩이 1억7천300만 달러를 차입한 후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이 처음으로 미국에 IPO 하는 것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2004년 이후 5개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만 뉴욕에 상장했음을상기시켰다.

차이신은 홍콩 증시가 2018년 4월 수익이 없는 스타트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한 후 많은 중국 기업이 홍콩 IPO를 선호해왔다면서, 아이 맵도 애초 홍콩을 고려하다가 뉴욕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귀띔했다.

홍콩 증시가 IPO 규정을 완화한 후 모두 17개 중국 바이오테크 사가 이곳에 상장해모두 51억2천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이밖에 4개 중국 기업이 홍콩 상장을 신청했다면서, 몇몇 기업도 홍콩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47개 기업이 상장해 모두 58억6천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비교됐다.

차이신은 지난해 홍콩에 상장한 33개사 주식이 평균 21% 주저앉은 데 반해 미국 상장사들은 평균 17% 이상 뛰는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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