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 10년 지표물인 19-8호 금리의 이상 강세가 발생했다.

10년 비지표물인 19-4호와의 역전 폭이 장중 한때 5bp 수준까지 벌어지면서 스퀴즈(의도적 집중 매수) 가능성이 거론됐다.

9일 연합인포맥스 장내 국채 현재가(화면번호 4302) 및 장외 호가 종합(화면번호 4121) 등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 지표물 19-8호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1.63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비지표물인 19-4호는 1.685%에 거래됐다. 두 채권 간 금리 차이는 5bp다.

만기가 6개월 차이에 불과하지만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스퀴즈 가능성을 거론했다.

국고 10년 19-8호는 지난해 12월 지표물로 바뀌었다. 발행액은 2조5천억원 수준이다. 국고 10년 19-4호 발행액은 12조7천400억원이다.

19-8호 대차 비율은 19.1%로 높은 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19-8호의 이상 강세에 대해 스퀴즈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19-8호가 지표물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발행이 많지 않다"며 "이를 이용한 스퀴즈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