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60원 위로 레벨을 소폭 높이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9.70원 하락한 1,16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 후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60원을 하향 돌파해 1,158.2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결제물량 등 실수요가 유입되며 달러-원은 재차 1,160원 위로 레벨을 되돌리며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위안화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등 국내 증시도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달러 강세를 보고 매수 포지션을 잡았던 기관들이 관련 물량을 정리하면서 시장이 더 하락한 면이 있다"며 "레벨이 낮아지다 보니 결제 등 실수요가 나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란 이슈는 잦아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다음 주 미중 무역협상 서명을 대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0엔 상승한 109.197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2달러 내린 1.111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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