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완화 기대로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63%) 상승한 2,186.4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5.15포인트(3.92%) 급등한 666.09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위기가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군사력 사용을 원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닷새 연속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70원 하락한 1,159.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899억원, 9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8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17%, 1.64%씩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4%, 2.8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8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67%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이후 생긴 위험회피 성향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국내 증시도 과도하게 반영했던 부분을 되돌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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